- 4월초 출시한 VIP자산운용의 대표 주식형 공모펀드, 설정액 500억원 넘어
- 개인연금, 퇴직연금 등 연금 클래스 설정액도 100억원 이상 유입
- 액티브 국내주식형에서 2년來 설정액 500억원을 초과한 첫 신규 펀드

[금융계=김원혁 기자]  VIP자산운용은 ‘VIP한국형가치투자’ 펀드 설정액이 최근 2년간 신규 설정된 국내주식형 액티브 펀드 29개 가운데 출시 한 달 만에 500억원을 돌파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달 3일 판매가 시작된 이 펀드는 수익률에 따라 운용보수가 달라지는 국내 첫 절대성과 연동형 상품으로, 매일 20억원 내외의 자금이 꾸준히 들어오고 장기투자에 적합한 연금 부문에만 100억원 이상의 자금이 유입되었다.

유입자금을 판매처별로 보면 현재까지 KB국민은행에서 가장 많이 판매(172억원)되었으며, 판매중인 16개 증권사 중에서는 온라인전용 한국포스증권(58억원)에서 가장 많이 팔려 오프라인과 온라인 클래스 모두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서는 지난 20년간 수익률이 검증된 VIP자산운용의 첫 개방형 공모펀드여서 고객들의 관심이 높았던 데다 기존 펀드들과 달리 성과에 따라 운용보수가 바뀌는 펀드 구조가 투자자들의 신뢰를 얻은 것으로 평가했다.

VIP자산운용 최준철 대표이사는 “공모펀드 시장 침체기에도 불구하고 고무적인 금액이 모여 운용업계와 투자자 모두에게 희망을 주게 되어 기쁘다”며 “결국 고객의 요구사항은 시장을 이기는 높은 수익률을 올리는 것임을 알고 있다. 장기적인 결과를 통해 공모펀드 투자자들의 신뢰를 되찾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민국 대표이사는 “대형펀드의 역설을 극복하기 위해 설정액이 어느 수준에 도달하면 소프트클로징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며 “기본에 충실한 투자로 ‘VIP한국형가치투자’ 펀드를 한국 대표 주식형펀드로 키우는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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