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관련 핵심기술인 5G 기반 C-V2X 통신과 융합한 혁신기술 역량 보유

아이엘사이언스CI. 사진=아이엘사이언스
아이엘사이언스CI. 사진=아이엘사이언스

[금융계=김선근 기자] 아이엘사이언스의 자회사 아이트로닉스가 125억원 규모의 ‘2023년 하이패스 시스템제조구매(한국도로공사)’ 단차로 하이패스 시스템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고 7일 밝혔다.

아이트로닉스는 이번 입찰에서 대보정보통신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수주에 성공했으며, 대보정보통신과 아이트로닉스의 컨소시엄 지분율은 각각 55%와 45%이다. 이번 수주 건은 올해 연말까지 구축을 완료할 예정이다.

하이패스(hi-pass)는 고속도로의 통행료를 적외선이나 주파수를 이용해 지불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으로 전자카드를 삽입한 단말기를 차에 장착하고 요금소를 지나면 자동으로 통행료가 지불된다. 하이패스를 이용할 경우 요금소에서 정차하지 않고, 톨게이트를 빠르고 안전하게 통과할 수 있어 교통 흐름을 대폭 개선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한편, 아이트로닉스는 하이패스 시스템 구축사업 외에도 한국도로공사로부터 수주를 받아 ITS(Intelligent Transport Systems, 지능형교통체계) 설비의 안정적인 성능유지 및 기기수명 연장을 위한 성능평가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다. 또 자율주행 관련 핵심기술인 5G 기반 C-V2X 통신(Cellular Vehicle to Everything communication)과 융합한 혁신기술 역량도 보유한 기업이다.

아이트로닉스 관계자는 "국토교통부는 2023년 2월에 ‘자율협력주행 인증관리기준 제정안 행정예고’를 한 바 있다"며 "모빌리티 혁신 선도기업으로서 무선통신 기반 하이패스 기술을 더욱 고도화시키고, 차세대 지능형 교통체계 도입에 발 맞춰 정부의 2027년 완전자율주행 상용화 목표에 적극 이바지 하겠다"고 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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