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60%, 거래액 40% 성장…성장 동반한 안정적 흑자 경영

에이블리, 3개월 연속 흑자 행진. 사진=에이블리
에이블리, 3개월 연속 흑자 행진. 사진=에이블리

[금융계=김선근 기자] 에이블리코퍼레이션이 운영하는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에이블리는 5월 사상 최대 매출과 거래액을 경신하고 3개월 연속 흑자 달성에 성공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3월 월간 손익분기점(BEP) 달성을 시작으로 지난 5월까지 3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에이블리 5월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60%가량 증가하고 거래액은 40% 성장했다. 성장과 동시에 최고 영업이익을 기록하면서 매출, 거래액, 영업이익 3박자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국내 패션 버티컬 커머스 중 연간 거래액(GMV) 조 단위를 넘으면서 영업이익을 기록하는 곳은 에이블리와 무신사가 유일하다.

투자은행(IB)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수익성 개선’이 스타트업 핵심 과제로 자리 잡으면서 일시적인 흑자 전환 사례가 늘었다”며 “다만 에이블리의 경우 3개월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한 만큼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구축하고 진정한 체질 개선에 성공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에이블리는 셀러와 유저 선순환 구조가 성과의 핵심이라고 전했다. 에이블리의 회원 수는 1100만명,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는 700만 명으로 한국인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패션 플랫폼이다. 에이블리에 1년 동안 방문한 2030 여성 고객(만 20세 이상 39세 이하)은 563만명으로 우리나라 2030 여성 인구의 90.9%가 사용하는 MZ세대 전문 플랫폼이다

입점 마켓 수는 4만5000개를 넘었다. 에이블리가 개발한 ‘AI 취향 추천’을 통해 셀러와 스타일을 찾는 고객을 정확히 연결할 수 있다. 상품이 다양해지며 신규 유저가 유입되고, 이는 곧 매출 증대로 이어진다. 다채로운 상품군은 좋은 고객 경험을 제공하고 다시 신규 고객 수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하반기에는 글로벌 서비스를 출시해 국내 소상공인도 해외 진출을 할 수 있도록 신규 비즈니스 모델을 도입할 계획이다.

강석훈 에이블리 대표는 "글로벌 서비스는 에이블리의 셀러 상생 기조를 해외로 확장하는 관점”이라며 “국내 셀러가 해외 무대에 설 수 있도록 돕고 셀러의 성장이 곧 에이블리의 성장으로 이어지는 윈윈 구조를 지속해서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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