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면과 번짐, 김형식 작가의 창조적 표현 방식

뉴 미니멀 아트를 대표하는 김형식 화백.  사진=김형식 화백
뉴 미니멀 아트를 대표하는 김형식 화백. 사진=김형식 화백

[금융계=김선근 기자] 뉴 미니멀 아트를 대표하는 김형식 화백이 23회 개인전을 금호미술관 2층에서 7월 2일까지 개최한다.

김형식 작가는 미니멀 아트의 계보를 이어가며 객관성과 존재성을 부각하는 독특한 작품 세계로 해외 평론가와 기획자들로부터 호평받아 왔다. 구상화에서 추상화로 전향한 김형식 작가는 실경화가로서 시작해 뉴 미니멀 회화를 추구하게 된 그의 변화 과정은 미술계에서 높은 주목을 받았다.

이번 개인전에서는 그가 독창적으로 발전시킨 뉴 미니멀 아트를 통해 "자신만의 존재성을 찾는 것이 우선"이라는 그의 신념을 보여주며, 그만의 조형 언어를 선보이고 있다.

김형식 작가의 작품은 미니멀 아트의 특성을 살린 동시에 자신만의 색면과 번짐 기법을 통해 깊이 있는 표현력을 담아낸다. 이러한 작업 방식으로 그는 대상의 단면에 존재를 끌어내어 대칭과 비대칭을 통한 다양한 층위의 연결을 탐구한다.

현재 국민대학교 겸임교수이자 한국미술협회 서울시 회장으로 활동 중인 김형식 작가는 경희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와 동대학교 미술대학 일반대학원 서양화과를 졸업하고, 국민대학교 조형예술대학 박사학위를 수료했다.

김 작가는 대중을 위한 작업이 아니라 자연과 우주, 세계의 다양한 단면들에 대한 깊은 사유를 통해 정신적인 세계를 표현하려는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도 그의 작품들은 이러한 신념을 반영하며, 독자적인 미니멀 아트의 세계를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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