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 쇼핑몰부터 자사몰로 성장한 기존 쇼핑몰까지…잘파세대 공략 성공하며 트렌드 주도

에이블리, 4세대 쇼핑몰 주문 수 최대 24배 증가 4세대 쇼핑몰 시대 열려. 사진=에이블리
에이블리, 4세대 쇼핑몰 주문 수 최대 24배 증가 4세대 쇼핑몰 시대 열려. 사진=에이블리

[금융계=김선근 기자] 에이블리코퍼레이션이 운영하는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에이블리는 지난 5월, ‘4세대 쇼핑몰’ 주문 수가 전년 동기 대비 최대 24배 증가했다고 30일 밝혔다. 

‘4세대 쇼핑몰’이란 플랫폼 기반 '4세대 패션 커머스'를 통해 성장한 쇼핑몰을 의미한다. 패션 커머스 생태계는 웹사이트(자사몰) 기반 1세대 인터넷 쇼핑몰, 종합몰에 입점해 상품을 판매하는 2세대 오픈마켓, 블로그·인스타그램 등 SNS 기반 3세대 인플루언서 마켓과 추천 알고리즘이 적용된 앱 기반 4세대 패션 플랫폼으로 진화했다. 

‘4세대 쇼핑몰’은 ‘애니원모어’, ‘모디무드’, ‘영앤리치’, ‘포밍뮤즈’, ‘원더원더’, ‘워너비뮤즈’ 등 신생 쇼핑몰부터 ‘아뜨랑스’, ‘로즐리’, ‘프렌치오브’ 등 자사몰로 시작해 패션 플랫폼에도 안정적으로 자리 잡은 쇼핑몰까지 아우르는 개념이다.

이들은 버티컬 커머스 전체에서 가장 많은 사용자 수를 보유한 에이블리를 중심으로 미래 핵심 소비층(10대~20대 초중반) 공략에 성공하며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에이블리 내 상위 20여 개 ‘4세대 쇼핑몰’의 5월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190%, 주문 수는 185% 증가했다. 그중 빠르게 팬덤을 형성하며 인기를 얻고 있는 신진 쇼핑몰 ‘애니원모어’는 5월 역대 최고 거래액 및 주문 수를 기록했다.

트렌디한 감성으로 잘파세대를 사로잡은 ‘모디무드’와 ‘영앤리치’의 5월 거래액도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5배(835%), 4배(282%)가량 대폭 성장했다. 동기간 가장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한 쇼핑몰은 ‘로즐리’로 거래액은 약 14.6배(1,368%), 주문 수는 24배(2,311%) 이상 증가하며 자사몰로 성장해 에이블리에 안착한 대표 ‘4세대 쇼핑몰’로 자리 잡았다. 

5월 쇼핑몰 매출 성장을 이끈 상품 판매 성과도 눈에 띈다. ‘애니원모어’의 ‘렉티 나일론 후드 조끼 자켓’, ‘워너비뮤즈’의 ‘트레이닝 와이드 팬츠’ 등 유저 니즈에 맞춰 Y2K 트렌드를 반영한 상품부터 이른 여름, 계절감을 살린 ‘아뜨랑스’의 ‘모네 V넥 니트 여름 가디건’, ‘모디무드’의 ‘썸머 나일론 밴딩 와이드 팬츠’까지 다양한 ‘4세대 쇼핑몰’ 상품이 에이블리 실시간 품목별 랭킹 상위권을 차지했다.

‘애니원모어’ 담당자는 “랭킹 순위에 따라 대형 쇼핑몰 위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과거와 달리 에이블리에서는 규모, 업력에 관계없이 취향 추천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매번 예상을 뛰어넘는 매출 성과를 달성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에이블리를 통해 충성도 높은 팬덤을 확보하며 유의미한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에이블리는 ‘AI 개인화 추천 기술’을 통해 쇼핑몰이 자체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한 점을 성과 원인으로 분석했다.

5000만건의 리뷰, 12억 개의 고객 선호 데이터 등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각 쇼핑몰 상품을 유저 취향에 맞게 정확히 연결해 구매 전환율을 높였다. 에이블리 패션 전문 MD가 쇼핑몰별 강점 및 매출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프로모션 및 마케팅 전략을 선제적으로 제안한 점도 주효했던 것으로 보인다.

에이블리 관계자는 “에이블리가 4세대 쇼핑몰 시대를 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다수의 신생 및 기존 쇼핑몰이 에이블리를 통해 패션 흐름을 주도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많은 쇼핑몰이 에이블리를 통해 사업을 확대하고 더 많은 고객과의 접점을 넓힐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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