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말 기준 243억 수주잔고 확보, 2분기에도 56억 규모 고속도로 하이패스 시스템 수주

아이엘사이언스 로고. 사진=아이엘사이언스
아이엘사이언스 로고. 사진=아이엘사이언스

[금융계=김선근 기자] 아이엘사이언스(307180)는 견고하게 유지되고 있는 수주잔고 확대와 신규 전장사업 확장으로 인해 올해 사상최대 실적이 예상된다고 11일 밝혔다.

아이엘사이언스는 2023년 1분기에 매출액 90.4억원을 달성했다. 1분기 기준 사상최대 매출액을 경신했는데 이는 비수기에 거둔 성과여서 의미가 크다.

아이엘사이언스의 수주총액은 매 분기 점진적으로 증가해 왔고 2023년 1분기말 기준 수주잔고는 매출액의 40% 수준인 243억원에 달한다. 2분기에도 자회사 아이트로닉스가 56억원 규모의 고속도로 하이패스 시스템 수주에 성공해 수주 잔고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특히 올해 하반기부터는 자동차용 전장사업으로 사업영역 확장을 준비하고 있어 사상최대 실적 경신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아이엘사이언스는 실리콘렌즈 물성가공 자체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LED용 실리콘렌즈 기반의 광학 솔루션 전문 기업이다. 이 LED용 실리콘렌즈 기술을 신규사업인 자동차 전장사업에 적용하는 것이다. 

아이엘사이언스는 실리콘 소재를 활용한 광학 렌즈 개발에 성공해 광추출 효율을 95% 이상(기존 플라스틱 렌즈의 효율은 75% 수준)으로 높인 제품을 개발했다. 특히 금형사출 방식이 아닌 액상실리콘 디스펜싱 제작공법을 적용해 최소의 투자 비용으로도 다품종 생산과 최단기간 생산을 가능하게 하는 혁신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아이엘사이언스 관계자는 "아이엘사이언스는 고객들에게 솔루션을 제공하는 회사로 거듭나고 있다"며 "완성차 기업의 매출액과 이익이 증가되는 가운데 자동차향 광학솔루션 제공 기업으로서의 아이엘사이언스도 그 수혜를 입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미래차 산업에서 요구되는 대표적인 니즈가 슬림화와 경량화인데, 유리렌즈보다 가벼운 실리콘이 적용되면서 전체 중량이 감소하게 된다"라며 "또 기존의 플라스틱 소재의 경우 광원의 열에너지/자외선으로 인한 변성 때문에 광원과 렌즈사이에 공간을 둘 수 밖에 없는데 실리콘렌즈를 적용하면 그 공간만큼 램프의 크기를 작게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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