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기업 스스로 충실하게 작성 유도...14항목 중점점검

금융감독원(원장 이복현)은 19일 주권상장법인 등에 사업보고서의 충실한 작성을 유도하고 부주의로 인한 기재미흡 사례를 최소화하기 위해 12월 결산법인의 사업보고서 중점 점검가항을 사전 예고했다. 사진은  ’23.7.4일  금융감독원 2층 대강당에서 열린 「2023년 반부패 청렴 워크숍」에서 인사말하는 이복현 원장.
금융감독원(원장 이복현)은 19일 주권상장법인 등에 사업보고서의 충실한 작성을 유도하고 부주의로 인한 기재미흡 사례를 최소화하기 위해 12월 결산법인의 사업보고서 중점 점검가항을 사전 예고했다. 사진은  ’23.7.4일  금융감독원 2층 대강당에서 열린 「2023년 반부패 청렴 워크숍」에서 인사말하는 이복현 원장.

[금융계=이승호 기자] 2023 사업보고서에 부실기재한 기업에 대해 재무제표심사대상으로 선정 공시심사가 강화된다.

금융감독원(원장 이복현)은 19일 주권상장법인 등에 사업보고서의 충실한 작성을 유도하고 부주의로 인한 기재미흡 사례를 최소화하기 위해 12월 결산법인의 사업보고서 중점 점검가항을 사전 예고했다.

이번 사전 예고로 기업은 사업보고서 부실기재를 예방하고 투자자는 충실한 정보를 제공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먼저 금감원은 재무공시사항의 기업공시서식 작성기준 준수여부(5개 항목)와 내부통제에 관한 사항 공시여부(2개 항목), 그리고 회계감사인에 관한 사항 공시여부 (5개 항목) 등 12항목의 재무사항을 점검한다.

그리고 비재무사항은 조달된 자금의 사용실적, 합병등의 사후정보 등 2개항을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

이에 금감원은 "’24.4~5월 중 2023년 사업보고서에 대한 중점점검 실시할 계획"이라며 "점검 결과 기재 미흡사항은 ’24.5~6월 중 회사에게 개별 통보하여 자진 정정하도록 안내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부실기재가 심각한 회사에 대해서는 재무제표 심사대상 선정에 참고하고 증권신고서, 주요사항보고서 등 공시서류 심사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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