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드시 ‘영수증 확인’ 필요...

금융감독원과 여신금융협회가  3일 셀프주유소에서 카드결제시 초과결제 가능성이 있다며 소비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금융감독원과 여신금융협회가  3일 셀프주유소에서 카드결제시 초과결제 가능성이 있다며 소비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금융계=김충구 기자] 금융감독원과 여신금융협회가  3일 셀프주유소에서 카드결제시 초과결제 가능성이 있다며 소비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셀프주유소 화면 예시
셀프주유소 화면 예시

셀프주유소는 고객이 선택한 최대 주유 예상금액을 보증금 개념으로 선결제한 후 주유를 진행하는데 실제 주유금액과 선결제 금액(보증금)이 일치하면 주유가 완료되고 결제금액도 정상처리 된다.

또 자동차에 연료가 남아 있어 실제 주유한 금액이 선결제한 금액보다 적은 경우에는 선결제 금액은 취소되고 실제 주유한 금액이 다시 결제돼 일반적으로는 문제가 없다.

셀프주유소 화면 예시
셀프주유소 화면 예시

하지만 카드한도가 초과돼 다시 결제할 실제 주유금액의 승인이 거절되면 선결제한 금액이 취소되지 않고 그대로 승인돼 초과 결제가 되는 문제가 발생된다.

이에 셀프주유소에서 카드 결제 시에는 반드시 ‘영수증 확인’이 필요하다. 결제금액이 실제 주유한 금액과 일치하는지 확인해야 하며 영수증에 ‘승인 실패’, ‘한도 초과’, ‘재승인 실패’ 등의 문구가 있는 경우에는 주유소를 출발하기 전에 주유소에 문의하면 된다.

정상결제 영수증 (사진 좌) ①[최대 주유 예상금액(‘보증금’)]15만원,  ②[실제 주유 금액]4.3만원,  ③[보증금 취소]15만원 → 4.3만원 결제​​​​​​​.      초과결제 영수증(사진 우)   ①[최대 주유 예상금액(‘보증금’)]15만원 ②[실제 주유 금액]9.6만원→승인거절,  ③[보증금 취소]15만원 → 미진행 → 15만원 결제 : 5.4만원 초과결제.
정상결제 영수증 (사진 좌) ①[최대 주유 예상금액(‘보증금’)]15만원,  ②[실제 주유 금액]4.3만원,  ③[보증금 취소]15만원 → 4.3만원 결제.      초과결제 영수증(사진 우)   ①[최대 주유 예상금액(‘보증금’)]15만원 ②[실제 주유 금액]9.6만원→승인거절,  ③[보증금 취소]15만원 → 미진행 → 15만원 결제 : 5.4만원 초과결제.

물론 실제 주유금액 승인이 ‘한도 초과’로 거절된 경우 1시간 이내에 카드사에서 ‘한도 초과 승인 거절’ 문자메시지를 발송한다. 한도 초과 승인 거절이 발생한 주유소명, 거래 일자, 초과 결제 여부 확인 안내 등을 보고 주유소를 재방문하거나 전화로 실제 주유금액만 결제할 수 있다. 단 유가보조금 카드의 경우는 재방문이 필요하다.

카드 결제취소는 반드시 주유소에서 카드사에 요청해야 하기 때문에 주유소 연락처를 모르는 경우 카드사 고객센터를 통해 주유소의 연락처를 확인 후 요청하되 카드 비밀번호나 유효기간 등은 제공할 필요가 없다.

취소 및 환급에는 일반적인 카드결제 취소와 동일하게 3~4영업일이 소요될 수 있으며 처리결과는 카드사 앱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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