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퇴임은 정계진출 의도(?)...일부 조합원들 '우려'와 '기대' 상존

농협중앙회는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이성희 농협중앙회장 퇴임식’을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농협중앙회는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이성희 농협중앙회장 퇴임식’을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금융계=이승호 기자] 축하보다 정계진출 뒷말과 농협은행 110억 금융사고에 대한 언론 폭탄으로 이성희 회장의 퇴임식은 씁쓸했다.

 6일 NH농협은행의 110억대 금융사고로 대대적인 언론의 질타가 쏟아지는 가운데  농협중앙회는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이성희 농협중앙회장 퇴임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퇴임식에는 홍문표 국회의원, 권재한 농림축산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을 비롯해 이승호 한국농축산연합회장, 김안석 한국새농민중앙회장 등 농업인단체장, 역대 농협중앙회장 등이 참석했다. 약 4년간의 임기를 마무리하며 감사패 및 공로패 증정, 송별사, 퇴임사 등이 진행됐다.

이 회장은 낙생농협(경기 성남) 조합장, 농협중앙회 이사, 농협중앙회 감사위원장을 역임하고 2020년 1월 농협중앙회장에 취임해 유통 개혁, 디지털 혁신 등으로 농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해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성희 회장은 퇴임사에서“농촌의 위기는 다름 아닌 우리 농협의 위기이다. 미래 먹거리 발굴과 농업혁신으로 지속가능한 농촌, 살고 싶은 농촌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해달라”며, “「함께하는 100년 농협」을 위해 4년의 여정을 같이 해온 전국의 조합장님들과 임직원 여러분께 각별한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성희 회장은 퇴임사에서“농촌의 위기는 다름 아닌 우리 농협의 위기이다. 미래 먹거리 발굴과 농업혁신으로 지속가능한 농촌, 살고 싶은 농촌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해달라”며, “「함께하는 100년 농협」을 위해 4년의 여정을 같이 해온 전국의 조합장님들과 임직원 여러분께 각별한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성희 회장은 퇴임사에서“농촌의 위기는 다름 아닌 우리 농협의 위기이다. 미래 먹거리 발굴과 농업혁신으로 지속가능한 농촌, 살고 싶은 농촌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해달라”며, “「함께하는 100년 농협」을 위해 4년의 여정을 같이 해온 전국의 조합장님들과 임직원 여러분께 각별한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성희 회장에 대한 뒷말도 무성했다. 임기가 오는 21일까지 였는데 돌연 지난달 27일 퇴임의사를 밝힌 것이 국회입성을 염두에 두고 한 행동이라는 의견이 돌았다. 일부 업계 관계자는 내달 10일 열리는 총선에 국민의미래 비례대표로 출마하기 위해 이 회장이 조기 퇴임을 결정했다는 설이다.

만약 이말대로 된다면 농협중앙회장이 정계진출의 교두보가 될 수 있어 조합원들의 반발도 예상된다;

차기 농협중앙회장에 당선된 강호동 신임회장의 임는 7일 개시되고 취임식은 11일로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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