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향후에도 증가세 안정적으로 관리해나갈 계획"

13일 금유위원회과 금감원이 발표한 '2024년 2월 중 가계대출 동향'에 따르면  총 1.8조원 감소하여 2023년 3월 6조5000 억원 증가 이후 첫 잔액감소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13일 금유위원회과 금감원이 발표한 '2024년 2월 중 가계대출 동향'에 따르면  총 1.8조원 감소하여 2023년 3월 6조5000 억원 증가 이후 첫 잔액감소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금융계=이승호 기자] 2월 가계대출이 지난해 3월 이후 첫 잔액감소한 것이다.

13일 금유위원회과 금감원이 발표한 '2024년 2월 중 가계대출 동향'에 따르면  총 1.8조원 감소하여 2023년 3월 6조5000 억원 증가 이후 첫 잔액감소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주택담보대출은 조7000억원 증가하여 전월 대비 증가폭이 축소됐다.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은 전월과 유사한 수준으로 증가했으나, 기타대출은 은행권과 제2금융권 모두 감소하면서 총 5조5000억원 감소했다. 업권별로는 은행권 가계대출은 증가했으나 증가폭이 축소됐고 제2금융권 가계대출은 감소폭이 확대됐다.

지난 2월중 은행권 가계대출은 2조원 증가해 전월 3조4000억원보다 증가폭이 축소됐다.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은 전월대비 증가세가 소폭 둔화됐다. 이는 전월과 마찬가지로 은행자체 주택담보대출은 대환수요 등으로 증가세를 이어간 반면, 정책모기지, 집단대출이 큰 폭 감소한 데 기인했다. 기타대출은 명절 상여금 유입 등에 따라 신용대출을 중심으로 감소폭이 확대됐다.

제2금융권 가계대출은 총 3조8000억원 감소하여 전월 2조5000억원보다 감소폭이 확대됐다. 상호금융(3조원), 보험(6000억원)은 전월에 이어 감소세가 지속됐고, 저축은행(1000억원) 및 여전사(1000억원)는 감소세로 전환했다.

금융당국은 "2월 전금융권 가계대출은 신용대출 및 제2금융권 가계대출 감소 등으로2023년 3월 이후 첫 잔액 감소를 나타냈다"며 "다만, 설 상여금 등 계절적 요인으로 인해 기타대출이 감소한 영향이 크며, 대환수요 확대 등으로 은행권 자체 주담대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주택시장, 금리여건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향후에도 가계대출 증가세를 안정적으로 관리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금융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