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회장 "정부 물가정책에 부응...농협의 공익적 기능 다할 것"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이 지난 12일 고양유통센터를 방문해 사과 등을 살피며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농협중앙회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이 지난 12일 고양유통센터를 방문해 사과 등을 살피며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농협중앙회

[금융계=이승호 기자] '농민대통령' 강호동 회장이 현장경영 첫발을 내디뎠다.

농협중앙회는 강호동 회장이 지난 12일 현장경영 첫 일정으로 지역농협과 경제사업장을 방문했다고 13일 밝혔다.

강 회장은 경기도 포천 관내 지역농협(일동·포천·소흘)을 시작으로 김포농협 로컬푸드직매장·하나로마트 고양점·강서공판장을 방문하여 조합원 및 임직원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지며, 농산물 판매 활성화와 농가 소득 제고를 위한 농협판매장의 역할을 강조했다.

강 회장은 "최근 과일·과채류 등 주요 농산물 가격이 상승하여 소비자 부담이 높아진 상황에서 카드할인, 특판행사, 정부할인쿠폰 등을 활용한 할인행사를 적극 추진하여 정부의 물가안정 정책에 부응하고 농협의 공익적 기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강 회장의 이날 현장경영은 공판장 야간 작업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자 늦은 시간까지 이루어졌다. 이어 강서공판장에서는 중도매인들과의 간담회 이후 야간 경매현장을 참관하며 농산물 가격과 수급상황 등을 점검했다.

지난 11일 취임식에서 “현장의 목소리 청취”를 강조한 강 회장은 이번 일정을 통해 현장에서 함께 호흡하며, 농업인과 소통의 시간도 가졌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농업인의 풍요로운 삶을 구현하고 국민으로부터 사랑받는'새로운 대한민국 농협'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농·축협 중심의 사업 활성화와 생산 유통 혁신을 위해 앞으로도 끊임없이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금융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