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2023년 여신전문금융회사 영업실적[잠정]' 발표
신용카드사, ’23년 당기순이익 전년比(IFRS) 0.9% ↑ 감독규정 기준 58.9%↑
비카드여신금융사, 당기순이익 2조 7,026억원 전년比 20.7%↓
[금융계=이승호 기자] 지난해 신용카드사(8개 전업카드사)가 벌어들인 순이익은 총 2조5,823억원으로 나타났다.
지난 15일 금융감독원(원장 이복현)이 발표한 '2023년 여신전문금융회사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전업카드사의 지난해 순이익(IFRS 기준)은 전년 2조 6,062억원과 유사한 2조 5,823억원으로 조사됐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할부카드수수료수익 7,596억원, 가맹점수수료 수익 5,968억원, 이자수익 2,521억원 등 총 3조 3,281억원의 수익을 얻었다. 그리고 총비용은 대손비용 1조1,505억원, 이자비용 1조,1,231억원이 증가 등으로 총비용 3조3,520억원으로 조사됐다. 총수익에서 총비용을 빼면 239억원 적자를 보였지만 지난 2023년 1월 1일 시행된 한도성여신관련규정 개정으로 2023년 대손준비준비금 적립 후 당기순이익은 2조 9,044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대비 58.9%(1조8,282억원)증가했다.
전업카드사의 손익 현황(단위 : 억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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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분 |
’21년 |
’22년(a) |
’23년(b) |
증감액(률)(b-a) |
|
1.총수익 |
217,153 |
234,608 |
267,889 |
33,281 |
(14.2) |
2.총비용 |
190,015 |
208,546 |
242,066 |
33,520 |
(16.1) |
3.당기순이익(IFRS기준)(1-2) |
27,138 |
26,062 |
25,823 |
△239 |
(△0.9) |
4.대손준비금 전입액 |
5,607 |
7,780 |
△3,221 |
△11,001 |
(△141.4) |
5.대손준비금 전입후 당기순이익(감독규정 기준)(3-4) |
21,531 |
18,282 |
29,044 |
10,762 |
(58.9) |
카드사연체율, 1.63%로 전년比 0.42%p↑
2023년말 기준 카드사의 카드채권, 할부채권, 리스채권, 기타 대출채권 등 총채권기준 연체율은 1.63%로 전년말(1.21%) 대비 0.42%p 상승했다.
이중 카드채권 연체율은 1.73%로 전년말(1.38%) 대비 0.35%p 상승했다. 그리고 신용판매채권 연체율도 0.86%로 전년말(0.65%) 대비 0.21%p 상승했다. 카드대출채권 연체율은 역시 3.67%로 전년말(2.98%) 대비 0.69%p 상승했다.
전업카드사의 연체율* 추이(단위 : %, %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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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분 |
’21년말 |
’22년말(a) |
'23년말(b) |
증감(b-a) |
|
총 채 권 |
1.06 |
1.21 |
1.63 |
0.42 |
|
카드채권 |
1.24 |
1.38 |
1.73 |
0.35 |
|
|
신용판매채권 |
0.54 |
0.65 |
0.86 |
0.21 |
|
카드대출채권 |
2.60 |
2.98 |
3.67 |
0.69 |
* 1개월 이상 연체채권 기준(대환대출 포함) |
고정이하여신율, 1.14%로 전년比 0.29%p↑
전업카드사의 2023년 말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14%로 전년대비 0.29%p 상승했다. 이중 카드채권 은 1.09%로 전년말 0.88%보다 0.21%p 상승했다. 신용판매채권도 0.59%로 전년말 0.44% 데비 0.15%p 상승했다. 역시 카드대출채권도 2.26%로 전년말 대비 0.36%p상승했다.
전업카드사의 고정이하여신비율 추이(단위 : %, %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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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분 |
’21년말 |
’22년말(a) |
'23년말(b) |
증감(b-a) |
|
총 채 권 |
0.82 |
0.85 |
1.14 |
0.29 |
|
카드채권 |
0.89 |
0.88 |
1.09 |
0.21 |
|
|
신용판매채권 |
0.41 |
0.44 |
0.59 |
0.15 |
|
카드대출채권 |
1.88 |
1.91 |
2.26 |
0.36 |
대손충당금 적립률 전년比 3.2%p↑
‘23년말 기준 대손충당금 적립률 모든 카드사가 100%를 상회하는 가운데 전년말 106.7% 대비 3.2%p 상승했다. 조정자기자본비율(19.8%)은 모든 카드사가 경영지도비율(8%)을 크게 상회하는 가운데 전년말(19.4%) 대비 0.4%p 상승했다. 레버리지배율(5.4배)도 전년말(5.6배) 대비 0.2배 하락하는 등 개선됐다. 레버리지배율의 규제한도는 8배 이하, 단, 직전 회계연도 배당 성향이 30% 이상인 경우 7배 적용된다.
전업카드사의 자본적정성 추이(단위 : %, %p, 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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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분 |
’21년말 |
’22년말(a) |
'23년말(b) |
증감(b-a) |
조정자기자본비율 |
20.8 |
19.4 |
19.8 |
0.4 |
레버리지배율 |
5.2 |
5.6 |
5.4 |
△0.2 |
비카드 여신전문금융사, 당기순이익 2조7,026억원 전년比 -20.7%↓
2023년 중 비카드 여신전문금융회사(163개사)의 당기순이익은 2조 7,026억원으로 전년(3조 4,067억원) 대비 7,041억원(△20.7%) 감소했다. 지난해 총수익은 26조 4,304억원으로 전년대비 18.1%( 4조 480억원) 증가했다. 구체적으로 이자수익 3,122억원, 리스 8,851억원, 렌탈 6,065억원 등의 수익이 증가했다. 그리고 총비용은 23조 7,278억원으로 전년대비 25%(4조7,521억원) 증가했다. 이중 이자비용(23,158억원) 및 대손비용(19,670억원)이 각각 증가했다.
비카드 여전사 당기순이익 현황(단위 : 억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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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분 |
’21년 |
‘22년(a) |
‘23년(b) |
증감(률) (b-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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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수익 |
196,192 |
223,824 |
264,304 |
40,480 |
(18.1) |
|
주요 항목 |
이자수익 |
65,475 |
81,757 |
94,879 |
13,122 |
(16.1) |
리스수익 |
41,145 |
51,202 |
60,053 |
8,851 |
(17.3) |
|
렌탈수익 |
23,865 |
30,852 |
36,917 |
6,065 |
(19.7) |
|
할부금융수익 |
13,599 |
14,747 |
19,375 |
4,628 |
(31.4) |
|
신기술금융수익 |
7,829 |
6,282 |
10,902 |
4,620 |
(73.5) |
|
총 비용 |
151,630 |
189,757 |
237,278 |
47,521 |
(25.0) |
|
주요 항목 |
이자비용 |
30,885 |
43,137 |
66,295 |
23,158 |
(53.7) |
대손비용 |
12,221 |
15,043 |
34,713 |
19,670 |
(130.8) |
|
렌탈비용 |
19,900 |
25,477 |
29,787 |
4,310 |
(16.9) |
|
리스비용 |
29,041 |
37,907 |
43,908 |
6,001 |
(15.8) |
|
판매와관리비 |
24,639 |
26,660 |
27,159 |
499 |
(1.9) |
|
당기순이익 |
44,562 |
34,067 |
27,026 |
△7,041 |
(△20.7) |
연체율 0.63%p↑, 고정이하여신비율 0.66%p↑
'23년말 기준 비카드 여신전문금융사의 연체율은 1.88%로 전년말(1.25%) 대비 0.63%p 상승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도 2.20%로 전년말(1.54%) 대비 0.66%p 상승했다.
비카드 여전사 자산건전성 현황(단위 : %, %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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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분 |
’21년말 |
’22년말(a) |
’23년말(b) |
증감(b-a) |
연 체 율 |
0.86 |
1.25 |
1.88 |
0.63 |
고정이하여신비율 |
1.33 |
1.54 |
2.20 |
0.66 |
’23년말 기준 대손충당금 적립률(140.0%)은 모든 비카드 여전사가 100%를 상회하는 가운데 전년말(129.4%) 대비 10.6%p 상승했다. 조정자기자본비율(17.9%)도 모든 비카드 여전사가 규제비율(7%)을 상회하는 가운데 전년말(16.9%) 대비 1.0%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레버리지배율도 5.9배로 전년말(6.4배) 대비 0.5배 하락하는 등 개선된 것으로 분석됐다.
금감원은 "‘23년 중 카드사 당기순이익은 고금리 지속 등 비우호적인 경영 여건하에서도 양호한 수준을 유지한 가운데 비카드 여전사 순이익은 대손비용 증가 등으로 전년 대비 감소했다"며 "연체율은 카드사와 비카드 여전사 모두 전년말 대비 상승하였으나 대손충당금 적립률도 전년말 대비 개선되고 조정자기자본비율은 규제비율을 크게 상회하는 등 손실흡수능력은 양호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다만, 금감원은 "금융시장의 대내외 불확실성에 대비하여연체율 등 자산건전성 관리를 강화하고 대손충당금 적립 등 손실흡수능력을 제고토록 지속 지도하는 한편 여전채 발행시장 동향 및 여전사 유동성 상황에 대해 면밀히 모니터링하며 유동성 리스크 관리에도 만전을 기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