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매각, 채무 재조정 등 연체채권 정리...건전성 관리 지속할 예정"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3년 저축은행 및 상호금융조합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저축은행은 5,559억원의 당기순손실로 적자로 전환했다. 이는 조달비용증가 등에 따른 이자손익 감소와 PF대출 관련 선제적 대손충당금 적립 등으로 인한 대손비용증가 때문이었다. 상호금융조합은 지난해말 당기순이익은 2조 407억원으로 전년대비 34.8% 감소했다. 구체적으로  신용사업부문(금융) 순이익(5조 6,669억원)은 대손비용 증가, 순이자마진 감소 등으로 전년대비 5.6% 감소했다. 그리고 경제사업부문은 국내 경기 부진 등으로 ’23년 3조 6,262억원의 적자 규모가 확대됐다.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3년 저축은행 및 상호금융조합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저축은행은 5,559억원의 당기순손실로 적자로 전환했다. 이는 조달비용증가 등에 따른 이자손익 감소와 PF대출 관련 선제적 대손충당금 적립 등으로 인한 대손비용증가 때문이었다. 상호금융조합은 지난해말 당기순이익은 2조 407억원으로 전년대비 34.8% 감소했다. 구체적으로  신용사업부문(금융) 순이익(5조 6,669억원)은 대손비용 증가, 순이자마진 감소 등으로 전년대비 5.6% 감소했다. 그리고 경제사업부문은 국내 경기 부진 등으로 ’23년 3조 6,262억원의 적자 규모가 확대됐다.

[금융계=이승호 기자] 저축은행 및 상호금융조합의 ’23년 당기순이익은 이자이익 감소 등으로 전년 대비 감소했다. 다만 저축은행의 적자 규모 확대는 PF대출 예상 손실 가능성에 대비하여 선제적으로 충당금을 적립한 데 주로 기인하며,상호금융조합은 경제사업 부문의 손실이 확대되면서 순이익이 감소한 측면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3년 저축은행 및 상호금융조합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저축은행은 5,559억원의 당기순손실로 적자로 전환했다. 이는 조달비용증가 등에 따른 이자손익 감소와 PF대출 관련 선제적 대손충당금 적립 등으로 인한 대손비용증가 때문이었다. 상호금융조합은 지난해말 당기순이익은 2조 407억원으로 전년대비 34.8% 감소했다. 구체적으로  신용사업부문(금융) 순이익(5조 6,669억원)은 대손비용 증가, 순이자마진 감소 등으로 전년대비 5.6% 감소했다. 그리고 경제사업부문은 국내 경기 부진 등으로 ’23년 3조 6,262억원의 적자 규모가 확대됐다.

저축은행의 총자산은 ’23년말 126조 6,000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8.7% 감소한 반면 상호금융조합의 총자산은 ’23년말 726조 5,000억원으로 전년말(687.9조원) 대비 5.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저축은행의 총자산이 감소한 것은 고금리 지속과 경기 회복 지연 등으로 기업대출 위주로 대출자산이 11조 원 감소것에 영향을 받았다. 수신도 107조 1,000억원으로 대출감소등의 영향으로 13조1,000억원(10.9%) 감소했다. 반면 상호금융조합은 지난해 말 총여신이 전년대비 2.4%증가했다. 또 총수신도 619조 2,000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5.2%(30조 7,000억원)증가했다. 

’23년말 연체율은 고금리 및 경기 회복 지연 등으로 차주의 채무상환능력이 약화되면서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이러한 연체율 상승은 코로나 위기이후 금리 인상, 자산 가격 조정 등 경제가 정상궤도로 회복하는 과정에서 수반되는 현상으로, 특히 저축은행의 경우 과거 위기시와 비교할 때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저축은행의 연체율은 ’23년말 6.55%로 전년말 대비 3.14%p 상승했다. 이중 가계대출 연체율은 5.01%로 전년말대비 0.27%p 상승한 반면, 기업대출은 8.02%로 전년말대비 5.12%p 상승했다. 그리고 고정이하여신비율은 ’23년말 7.72%로 전년말 대비 3.64%p 상승했다. 감독규정상 요적립액 대비 충당금적립률은 113.9%로 전년말 대비 +0.5%p 상승하는 등 모든 저축은행이 규제비율(100%)을 상회했다.

상호금융조합의 ’23년말 연체율은 2.97%로 전년말 대비 1.45%p 상승했다. 이중 가계대출 연체율은 1.53%로 전년말 대비 0.62%p 상승했고, 기업대출 연체율도 4.31%로 전년말 대비 2.08%p 상승했다. 그리고 고정이하여신비율은 3.41%로 전년말대비 1.57%p 상승했다. 또 대손충당금적립률은 128.7%로 전년말 대비 11.3%p 하락했으나, 요적립률(100%)을 여전히 상회하는 수준이다.

또한, 저축은행 및 상호금융 업권 모두 자본비율이 규제비율을 크게 상회하는 등 손실흡수능력은 양호한 수준이다. 영업실적이 상대적으로 부진한 저축은행 업권의 경우에도 모든 개별 저축은행이 규제비율 대비 3%p 수준을 상회하는 등 높은 자본비율을 유지 중이다.

저축은행의 BIS기준 자기자본비율은 ’23년말 14.35%로 전년말대비 1.20%p 상승했으며, 규제비율(7%,자산1조이상:8%)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그리고 대출 감소에 따라 위험가중자산이 8.0% 감소한 반면, 자본확충 등으로 자기자본은 0.5% 증가했다.

상호금융조합의 ’23년말 순자본비율은 8.13%로 전년말대비 0.13%p 소폭 하락했으나, 최소규제비율(2%, 농협 5%) 대비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금융감독원은 "올해 저축은행 및 상호금융조합의 영업실적은 예금금리 안정화 등으로 전년보다 다소 개선될 가능성도 있다"며 "그러나 부동산 경기 회복 지연 등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에 대비하여  대손충당금 추가 적립, 자본확충 등을 통해 손실흡수능력을 지속적으로 제고해 나가는 한편, 경·공매, 캠코 및 자체 PF펀드 등을 통한 재구조화 등 다양한 방식의 매각, 채무 재조정 등을 통해 연체채권을 정리하는 등 건전성 관리를 지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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