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HJEE 가방에 세계를 담겠습니다"

                                        - 허지연 디자이너 -                      
-국내보다 세계무대에 먼저 선보여 
   - 세계 명품브랜드 디자인과 다른 차별화에 성공 
 

 

요즘 여성들이 갖고 싶은 것 1순위가 무엇이냐고 물어보면 의상보다는 단연 명품가방을 꼽는다. 그러나 워낙 단가가 높아 선뜻 구입하기가 쉽지 않다.그래서 친구들끼리 계를 들거나 적금을 들어 명품가방을 구입한다고 한다. 이처럼 여성들이 명품구입에 열을 올리는 이유는 외출시에 항상 사용하는 물건이고, 아무리 좋은 옷을 입더라도 옷에 걸 맞는 가방이 따라주지 않으면 그날의 외출은 망치기 때문이다.본지에서는 HUHJEE 브랜드가방을 디자인하는 허지연 디자이너를 만나 그의 작품세계와 앞으로의 계획을 들어봤다.특히 HUHJEE의 로고타입은 유럽의 귀족들이 사용하는 귀중품이나 악세사리와 우리나라의 전통문양을 조합하여 만들었기 때문에 우아하면서도 고풍스러움이 풍긴다.

 

 

 

금년 1월 부터 본격 마케팅에 들어간 HUHJEE는 국내시장보다는 해외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다.이미 베트남은 진출한 상태이고 중국,인도네시아,하와이 등도 거의 계약 단계에 있다.
주로 허지연 디자이너는 디자인에만 집중하고 중요한 마케팅은 친오빠인 허민준 대표가 맡고 있다.

허민준 대표는 그동안 아버지에게서 배운 무역업의 노하우를 승화시켜 세계무대를 누비며 종횡무진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허대표의 마케팅 방법은 일반 비즈니스와 많은 차이가 있다. 외국에 나갈 때 물론 목적은 있지만 접근 방법이 남다르다.여행을 한다는 기분으로 해외에 나가서 지인들을 만나고 사람들을 만날 때도 비즈니스목적 보다는 친구를 만나듯 선배를 만나듯 사담이 대부분이라고 한다. 그렇게 자연스런 만남은 서로에게 부담감이 없어, 지인들을 소개받아 또 그 지인들이 친구가 되고 비즈니스 파트너가 되기도 한다.그렇기 때문에 “일에 대한 스트레스를 받지 않아 항상 즐거운 마음으로 일을 한다”고 한다.

HUHJEE브랜드는 독립브랜드라 많은 예산을 들여 홍보를 하는 것보다, 좋은 소재와 차별화된 디자인으로 고객들에게 다가갈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마케팅과 연계한 차별화된 A/S정책은 고객들에게 충분히 호감을 받을 만 하다.만약 고객이 A/S를 맡길 경우 수리기간동안 A/S용 가방을 제공한다. 키는 여기에 있다. 고가의 제품을 수리하는 데는 시간도 많이 걸리고 특히 수리하는 동안 사용할 수 없어 고객들의 불만은 불 보듯 뻔하다.

그러나 허지가방은 수리 하는동안 시중에 출시되지 않은 신제품을 제공한다.고객들의 입장에서 보면 새로운 디자인의 제품을 사용해서 좋고,회사 입장에서는 고객들이 들고 다니며 미리 홍보를 해줘 누이 좋고 매부 좋은 A/S정책이다. 그리고 “고객들에게 제공했던 제품은 미리 반응을 봐서 차기 출시작이 된다”고 한다.

현재 국내는 드라마에 김희선씨가 소품으로 선을 보였고 2NE1 가수 박봄씨 등 한류 열풍을 위한 소품으로만 일부 공개된 상태다. 특히 아직 젊지만 최경자씨등 유명 디자이너들이 많은관심을 보여줘서 너무 부담스럽다는 허지연 디자이너는 앞으로 “유명디자이너들의 뒤를 이어 세계에 한국을 널리 알리는 외교사절단 역할을 하는 훌륭한 디자이너가 되겠다”는 각오다.

특히 채원컨설팅 구진희 대표는“남매가 함께 도와가며 일하는 모습이 너무 예뻐 보인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채원컨설팅 구진희 대표는 구자홍 LS그룹회장의 장녀다.구대표는 현재 미술전시기획사인 채원컨설팅을 운영하면서 허지연 디자이너를 만나 지난 4월에 허지브랜들 론칭했다.앞으로 허지브랜드는 국내 및 세계시장에서 미술품처럼 소장 가치 있는 핸드백이 될거라고 칭찬했다.

Q.디자이너로 성공하기까지는 많은 경험과 안목이 필요하고 시간이 많이 거리는 직업인데 그동안 활동과정과 본인의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A.저는 처음에 여성복 디자이너로 활동을 시작하여 지금은 여성 가방디자이너로 활동하고 있습니다.서울에서 패션디자인 학위를 받고 런던으로 건너가, 2009년 6월에 마랑고니 패션스쿨에서 패션디자인 과정을 수료했습니다.

그리고 런던에서 현대 문화적 패션박물관으로 알려진 한국 현대의상 박물관에서 이사로 일했습니다. 대학 때 부터 밀라노, 런던, 도쿄 등 다양한 곳에서 여러 전시회와 패션쇼들을 한 경험이 있습니다. 그중 일부분은 ‘한국패션 100년’이라는 책에 저의 의상, 가방, 구두 컬렉션들에 대한 소개가 실려 있습니다.

유럽 여러 곳에서 지내고 여행하는 동안, 유럽 장인들의 작품과 명품 악세사리 등 에서 많은 영감을 얻었습니다.이러한 경험들에 영향을 받아 저는 가방디자인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저의 첫 핸드백 제품들은 두 가지 스타일이 있습니다. Roco는 악어, 타조, 뱀의 소재를 사용한 고급스러운 스타일이고, Tara는 직장인 여성들을 대상으로 한 품격 있는 일상용 가방입니다. 이 두 제품들은 한국인이라는 저의 뚜렷한 배경과 르네상스 예술에 대한 애정의 결합에 영감을 받아 제작한 작품입니다


(좌로부터) 허민준 대표, 허지연 디자이너, 김원혁 본지발행인.

Q.브랜드가 탄생된 배경은 무엇입니까?
A.영국 여왕2세인 엘리자베스 여왕의 스타일을 보면서 로코라인의 컨셉이 탄생되었습니다.
그녀의 스타일을 보면, 같은 색상의 단정한 두피스와 같은 색상의 우아한 장식이 달린 우아한 모자, 그리고 슈즈와 가방은 같은 색상으로 매치 시켰고 그녀의 클래식하면서도 엘레강스함이 저를 움직였습니다. 그러면서 점점 귀족생활의 스타일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귀족들이 들었을 때 그녀를 빛낼 수 있는 우아하면서도 단정된 가방을 디자인하기 시작 했습니다.특히 우리나라의 전통을 조합시켜서, 영국의 귀족스타일과 우리나라의 양반들이 착용하던 귀중품이나 악세사리에서 전체적인 영감과 디자인을 가져오게 되었습니다.

Q.브랜드이름을 디자이너의 이름을 사용하고 계시는데 특별한 의미가 있으십니까?
A.사실, 전 제 이름 외에 다른 이름을 생각해 본적이 없습니다. 이 브랜드의 크리에이티브 다이렉터이자 디자이너는 제 자신이기 때문에 제 이름과 브랜드가 함께 하나가 되었을 때 가장 시니컬하고 브랜드가 제가 원하고 자 하는 방향으로 잘 나아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Q.디자이너 마다 자기만의 작품스타일이 있는데 어떠한 스타일의 작품을 주로 만드십니까?
A.럭셔리한 여행 가방을 멋스럽게, 우아하게 즐기려는 여성이 브랜드 ‘HUHJEE’ 첫 뮤즈이었으며, 언제나 그녀의 메인 디자인 영감인 로얄 브리티쉬 패밀리와 함께 탄생하게 됬습니다.
특히 아름답고 우아한 곡선이 매력적인 여행가방중에 ‘EVARA 46’,과 ‘Redora.F’ 백은 여성과 늘 함께하는 편안하면서도 우아함을 나타내어, 멋스러운 여행을 즐기는 여성들에게 자리매김 중입니다.
특히 같은 소재의 탈착 가능한 스트랩이 달려 있어 숄더백과 토트백 2가지로 연출할 수 있기 때문에 여러 스타일을 연출하고 싶은 분들에겐 유용한 옵션이라고 생각합니다.

Q.국내시장 뿐만 아니라 해외에도 런칭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아는데 해외시장공략은 어떻게 진행하고 계십니까?
A.신인브랜드이고 고가 브랜드 이기 때문에 현재 국내에 인기 많은 중저가 백 브랜드와는 마케팅 구조와 고객전략 등 같은 카타고리에 속해있는 백이라도 시장공략 체제가 많이 다릅니다.
허지 브랜드에 속해있는 다양한 백 들의 아이덴티티를 통합시키고 허지 브랜드가 처음부터 지향하던 럭셔리 여행 가방의 이미지를 강조하며, 글로벌 고객층이 원하는 라이프 스타일을 최대한 배려하여 기존 라인에서 좀 더 발전하여 새로운 백라인을 구축해서 고급스러운 허지만의 명품 백의 가치를 높인 것입니다. 다른 기존의 백 브랜드보다 더 인텐스하고 다양한 컬러와 고급소재를 과감하게 사용하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Q.HUHJEE브랜드는 주로 어느 고객층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으십니까?
A.Huhjee 백 컬렉션의 장점중 하나는 매 시즌 바뀌는 패션트렌드와 연령에 상관없이 백을 사랑하는 모든 여성분들이 소화 할 수 있는 디자인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Huhjee 백만이 갖고 있는 특유의 클래식함과 우아한 디테일은 모든 여성들에게 한번도 느껴보지 못한 메세지를 전해드릴 것입니다.

Q.작품구상은 주로 언제하시며, 아이디어에 쓰일 소재는 어디서 찾으십니까?
A.작품구상은 주로 밤이나 새벽 2-3시까지 하는 편입니다.

Q.날씨가 쌀쌀해지면 의상에 어울리는 가방을 찾는 고객이 많아진다고 합니다. 올 가을과 겨울 컬렉션은 어떤 방향으로 준비하고 하고 계십니까?
A.아나콘다 라인을 준비중에 있어 겨울에 해외에서 먼저 발표될 계획입니다. 색상 또한 어두운 계열보다는 포인트를 줄 수 있는 칼라로 출시될 것입니다. 또한 백에서 악세사리 부분이 많이 차지하는 만큼 더욱 화려하게 디자인 할 예정입니다.

Q.이 직업을 가짐으로서 가장 행복했을 때는 언제였나요?
A.예쁘고 독특한 가방을 사람들에게 더 보여주기 위해 나도 모르게 일에 빠져 일하다 보면 밤을 새기가 일수입니다. 그럴 때 마다 행복함을 느끼고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고 있다는 것 에 또한 감사함을 느낍니다.
제가 디자인한 가방을 고객들께서 예쁘고 깨끗하게 들고 다니며, 진정으로 아껴 주고 사랑해주는 모습을 볼 때 행복을 느낍니다.

Q.현재 HUHJEE는 가방시장에서 어느 단계까지 와 있다고 보십니까?
A.Huhjee는 언제나 최상급 소재와 장인들의 섬세한 기술과 런칭 된 럭셔리 백 브랜드입니다.다른 타 명품브랜드와는 다르게 국내 또는 해외시장에 신뢰와 시간이 좀 더 필요할 거라고 생각 합니다. 그러나 생각보다는 해외시장에서 반응이 좋아 기분이 좋습니다.

Q.HUHJEE 가방만의 특색 혹은 강점이 있다면 말씀해 주시지요.
A.허지 컬렉션만이 갖고 있는 특색은 저희만이 자부하는 디자인 철학과 고급스런 소재입니다. 그리고 서두에 말씀드린 철저한 A/S정책이 고객의 마음을 사로 잡을 거라 생각합니다.

Q.앞으로의 HUHJEE의 장・장단기 계획을 말씀해 주시지요.
A.앞으로 동남아를 시작으로 미국으로 진출할 계획에 있으며, 아시아와 유럽, 미주 쪽은 사이즈나 칼라 선호도가 다르기 때문에 각각 조금씩 다르게 디자인이 되어 판매가 될 것입니다.

Q.가장 존경하는 디자이너는 누구이며, 디자인을 꿈꾸는 후배들에게도 한 말씀 해주시지요.
A.‘알렉산드라 맥퀸’을 가장 존경 했었는데 몇 년 전 스스로 생을 마감하여 저 또한 큰 충격이었습니다. 그 분의 작품은 어느 쇼에서도 느낄 수 없는 경이로움이 있습니다. 그 쇼를 보고나면 새로운 도전정신이 늘 나를 일깨워 주었습니다.
‘디자인을 한다는 것,미래의 패션을 만들어내고 사람들에게 아름다움을 전달해주는 것,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것’은 장인정신이 아니면 멀고도 험난한 길 입니다.그러나 행복한 아름다움을 완성해 나가는 모습을 느낄 때 마다 보람차고, 오히려 에너지를 얻게 됩니다.
우리 후배들도 사람들에게 아름다움과 또 새로운 다른 세계를 알리는데 많은 힘을 써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Q.지금까지 디자인한 작품 중에 가장 애착이가는 작품이 있을 텐데 설명해 주시지요.
A.“Huhjee”의 첫번째 라인인 "이그조틱 레더”의 ‘EVARA 46’입니다. 특히 클래식하고 우아한 곡선이 매력적인 여행가방으로 이 백은 여성과 늘 함께할수있는 편안하면서도 품격 있는 스타일로, 멋스러운 여행을 즐기는 여성들에게 자리매김 중입니다. 같은 소재의 탈 착 가능한 스트랩이 달려 있어 기호와 상황에 맞게 숄더백 또는 토트백으로 연출하실 수 있습니다 .

 

 

저작권자 © 금융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