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794명 직원 채용…지방은행 중 고용 확대 1위

[월간금융계/양학섭기자] 경남은행이 지역 상생발전을 위한 롤모델로 부상하고 있다.경남은행(은행장 박영빈)은 2012년 국정감사에서 정무위원회와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소속 여야(與野) 의원들로부터 잇따른 호평을 받았다.

-예대마진 6개 지방은행 평균 하회…서민가계부담 덜어줘

-최근 5년간 794명 직원 채용…지방은행 중 고용 확대 1위

-대학생 신용회복프로그램 모범사례…신용유의대학생 5명 채용

-당기순이익 대비 사회공헌지출 비용 비중 전 은행 중 2위

-중소기업 대출 증가율 전북은행 이어 두번째로 높아

국회 정무위원회 김영환(민주통합당, 경기 안산 상록을) 의원이 발표한 ‘최근 5년 동안 14개 시중은행 및 지방은행의 예대금리차와 대출금리’ 조사자료에 따르면 6개 지방은행 가운데 경남은행의 예대마진이 가장 낮았다.

 경남은행의 예대마진은 3.23%로 6개 지방은행(경남•전북•대구•부산•제주•광주은행) 평균 예대마진(3.58%) 보다 훨씬 낮았다.예대마진은 예금금리와 대출금리의 차이로 예대마진이 높으면 은행의 이자수입이 증가한다.각계에서는 예대마진을 낮춰 가계부담을 덜어줘야 한다고 지적해 오고 있다.

경남은행은 고용부문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김영환 의원이 배포한 보도자료(대형은행 몸집은 불리고 고용은 외면)에서 경남은행은 최근 5년간 794명의 직원을 채용, 지방은행 가운데 고용 확대 1위에 올랐다.

 

경남은행 박영빈은행장.
경남은행의 고용 확대는 최근 1~2년새 급증한 것으로 박영빈 은행장 취임 후 채용한 신입행원 수(384명)가 최근 5년간 채용한 고용 직원수의 절반에나 육박한다.또 교육과학기술위원회 김태원(새누리당, 경기 고양 덕양을) 의원으로부터는 신용유의대학생을 구제한 모범사례로 소개됐다.

김태원 의원은 보도자료(학자금대출 연체로 신용불량자 된 대학생, 은행원되다)를 통해 “취업연계신용회복제도(ICCRS)를 최초 도입한 경남은행의 경우 신용유의대학생을 정식 은행원으로 채용했다. 직원의 신용도를 최우선으로 여기는 금융권에서 신용유의자를 직원으로 채용했다는 점에서 괄목할만한 일이다”며 제도 확대 필요성을 언급했다.

경남은행은 국내 은행권 최초로 시행한 ‘대학생 신용회복프로그램’을 통해 신용유의대학생 29명에게 인턴십과 신용회복 기회를 제공했다.

특히 경남은행은 이들 중 5명(계약직 포함)을 정식 직원으로 채용한 데 이어 신용유의대학생 인턴십 채용기회도 연 1회에서 2회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외도 경남은행은 사회공헌과 중소기업 지원에 대한 평가 역시 나쁘지 않았다. 정무위원회 박대동(새누리당, 울산 북구) 의원의 국정감사자료에서 경남은행은 시중은행과 지방은행을 통틀어 당기순이익 대비 사회공헌지출 비용 비중이 전북은행 다음으로 높았다.

경남은행의 사회공헌비용 비중은 14.5%로 지난해 당기순이익 798억원 가운데 116억원을 사회공헌비용으로 지출했다.

중소기업 지원에 대한 정무위원회 김기준(민주통합당, 경기 파주) 의원의 국정감사자료에서도 경남은행(37.6%)은 전북은행의 뒤를 이어 두번째로 높은 중소기업 대출 증가율을 보였다.

박영빈 은행장은 “지역 은행으로서의 역할과 사명 완수하기 위한 그간의 노력이 좋은 평가로 이어져 기쁘다”며 “상생발전을 선도하는 금융기관으로서 앞으로 더욱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지난해부터 경남은행은 ‘도와라’와 ‘뛰어라’는 TV광고캠페인과 연계해 경남•울산•부산 지역민•지역기업 등, 지역사회 구성원을 지원하고 배려하는 다양한 활동을 실천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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