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 사옥

[금융계=송아림기자] 교보증권이 6개월 전에 환매를 연기한 105억원 규모의 사모펀드 자산이 98% 부실화한 것으로 나타나 환매가 다시 연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3월 일시적인 유동성 문제로 6개월 환매 연기된 '교보증권 로얄클래스 글로벌M' 사모펀드가 실사 결과 98%가 부실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펀드는 탠덤인베스트먼트가 운용하는 '탠덤 크레딧 퍼실리티 펀드'에 투자하는 재간접 펀드로 105억원 가량이 판매되었으며, 판매사에는 신한은행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실사에서 채권 발행자인 미국 소상공인 대출 금융사 WBL이 코로나19로 인해 유동성 위기에 빠져 부실채권(NPL)이 발생했지만 탠덤이 부실화 여부를 살피지 않은 의혹이 일어 논란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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