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국농어촌공사

[금융계=안현준기자] 한국농어촌공사가 옵티머스자산운용 사모펀드에 수십억을 투자한 것으로 밝혀져 혈세 낭비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이영 국민의힘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주요 환매중단 사모펀드 공공기관 투자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7월 31일까지 공공기관이 가입한 사모펀드는 모두 8건으로 투자 금액은 100억원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옵티머스자산운용의 펀드에는 6건, 80억원의 공공기관 자금이 투자됐는데, 이중 60억원은 공공기관의 사내근로복지기금이었다.

한국농어촌공사는 사내근로복지기금을 20억, 10억원씩 각각 옵티머스 펀드 34호와 40호에 투자했는데, 직원 경조사비 등에 쓰여야 할 근로복지기금이 사모펀드에 투자되 증발되어버린 셈이다. 

이를 두고 한국농어촌공사 한 관계자는 "직원들을 위해 사용될 기금이 잘못 투자 되어 날렸다"며 "혈세 낭비 라고 생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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